가전제품이 ‘스마트 홈’에서 ‘커넥티드 홈’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스마트 기능을 넘어서 사물인터넷을 통해 집 안의 모든 가전이 하나로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독일 베를린 IFA 2014에서 LG전자, 삼성전자 등 우리나라 기업뿐만 아니라 지멘스 등 유럽의 유명 업체들이 앞다퉈 진화된 형식의 ‘커넥티드 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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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14’ 전시장에서 LG전자 모델들이 쉬운 사용성을 구현하는 웹OS 스마트+ TV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
홈챗 서비스에 적용되는 기기는 세탁기, 냉장고, 광파오븐, 에어컨 등 기존 스마트 생활가전 중심에서 로봇청소기, 스마트 조명, 무선 멀티룸 오디오 등으로 늘었다. 여기에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로봇청소기와 집주인의 스마트폰이 연동돼 집 안을 늘 모니터링하며 이상 동작을 감지하면 스마트폰으로 전달해주는 기능이다.
LG전자는 미국 스마트 온도 조절기 ‘네스트(Nest)’, 사물인터넷 플랫폼 ‘올조인(AllJoyn)’ 등 글로벌 플랫폼 업체들과 협력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올조인과 연동하면 집 안 곳곳에 있는 스마트 가전의 작동 상태를 LG 웹OS 스마트TV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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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14’ 전시장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홈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특히 위치인식 기반 자동화를 통해 기존 스마트홈 서비스에서 나아가 자동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하고 집에 가까이 왔을 때 알아서 가전기기가 작동하는 ‘커넥티드 홈’ 개념으로 확대됐다.
유럽 명품 가전업체들도 커넥티드 홈 서비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 보슈와 지멘스가 합작한 가전회사 BSH는 ‘홈커넥트’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앱을 이용하면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 가전제품을 모두 통합 제어할 수 있다. 밀레 역시 주방 내 모든 가전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이번 IFA를 통해 선보인다.
베를린=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