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성급하게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덜컥 가입하기보다는 이번 기회에 자신이 투자한 상품을 꼼꼼히 들여다보았으면 한다. 이것을 자산 리밸런싱이라고 하는데, 간단히 말하면 한쪽으로 기울어진 자산의 불균형을 재구성해 자산 간 비중을 조정해 균형점을 맞추는 일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변액보험의 리밸런싱이다. 변액보험은 보험에서 투자한 세부 펀드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인데, 실제 가입 이후에 대부분 가입자는 단 한 번의 이동도 없이 5∼6년을 그대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자산별 전망에 따라 주식, 채권, 해외물까지 다양한 자산 간에 이동할 수 있다. 상품별 차이는 있으나 대개 1년에 2회 정도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
임귀용 기업은행 전주지점 VM팀장 |
최근에 많은 추천을 받고 있는 펀드는 배당주펀드다. 기업 내의 유보자금에 대해서 정부에서 과세가 논의되고 있고 배당투자가에 대한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등 배당주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환경이 진행되고 있는 데 기인한다. 시기별로 적합한 투자를 진행한다면 그간 미운 오리였던 변액보험도 이제는 백조가 될 수도 있다. ‘원금이 되면 환매해야지’라는 생각보다는 그간 버려뒀던 변액보험의 리밸런싱을 진행하면 어떨까
임귀용 기업은행 전주지점 VM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