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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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동안 가혹행위 저지른 육군 중대장 보직해임

경기도 연천의 육군 모 부대에서 8개월 동안 병사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중대장이 보직해임됐다.

육군은 19일 병사들을 상대로 팔을 꺾고 전투화를 신은 채 엉덩이를 걷어차는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A(27) 대위를 불구속 입건했다.

중대장인 A대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B(22)병장 등 병사 7명에게 “교육내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관물대가 지저분하다”며 여러 차례 가혹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가혹행위는 지난 7월말 피해병사 가운데 한 명이 국방 헬프콜에 제보하면서 군 수사기관에 알려졌다.

가혹행위 사실을 확인한 육군은 지난달 말 A대위를 보직해임했으며 수사결과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