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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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엑스포과학공원 21년 만에 역사속으로

IBS 이전 위해 22일부터 철거
‘93 대전엑스포’ 이후 국민과학교육의 요람으로 자리 잡아온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이 20여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대전시는 21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초과학연구원(IBS)과 HD드라마타운 입주를 위해 엑스포과학공원 내 시설에 대해 22일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9일 ‘제7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를 열고 ‘엑스포과학공원 철거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철거작업은 이곳에 들어설 HD 드라마타운(약 6만6000㎡)과 사이언스컴플렉스(약 5만4000㎡), IBS(약 26만㎡) 부지별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주차장 부지 일대에 들어설 HD드라마타운 부지의 경우 현장조사를 끝내고 철거업체를 선정, 가장 먼저 주차장 바닥면과 화장실 등 시설을 철거하고 일부 수목의 이식작업이 진행된다. 엑스포과학공원 중앙대식당에 대해서도 철거비용 산정을 끝내 곧 허물 예정이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