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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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후배들에게 전해지는 선배들의 내리사랑

영진전문대에서 기업맞춤형 교육을 받고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이 감사의 뜻에서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했다.

올해 영진전문대를 졸업한 뒤 삼성디스플레이에 입사한 6명 등 졸업생 16명은 2 2일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반 3기생인 이들은 삼성디스플레이 외에도 동우화인켐, LG화학, SK케미칼 등에 취업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한 김은철(24)씨는 "좋은 회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학교와 교수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장학금으로 대신 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측은 '주문식교육 보은 장학금'이 이 대학의 새 전통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보은 장학금 릴레이가 시작돼 지난해 누계액이 1억5천600여만원을 기록했고 올해 7천200여만원이 모여 지금까지 모두 2억6천여만원이 학생들에게 전달 됐다.

대구=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