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KBS 파노라마는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4강인 미국·중국·일본·러시아의 한반도 전문 연구기관을 방문해 통일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KBS 제공 |
러시아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는 1956년 설립돼 400명의 연구원을 두고 있는 러시아 최고의 싱크탱크다. 이 연구소는 ‘2030 글로벌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2030년쯤 북한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소의 바실리 미케프 부소장으로부터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일본에서는 민간 싱크탱크 동북아경제연구소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만난 미무라 미츠히로 박사는 북한을 26차례 방문한 일본 최고의 북한 전문가다.
한반도 주변 4강은 공통적으로 점진적 통일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통일 과정에서 주변국이 얼마나 개입할지를 놓고는 미묘한 의견 차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4강은 한반도 통일에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빅터 차 교수는 “한반도 통일 시 미국과 중국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매우 많다”며 “통일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