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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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박준 뷰티랩 경남 지사장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인터뷰)

 

헤어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지금은 마케팅 사업으로 손을 뻗친 김영만 박준 뷰티랩 경남 지사장. 이번에는 부산 양정점에 최대규모로 매장을 오픈, 성공신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영만 지사장은 20년 전 삼수의 쓴 맛을 본 후, 친구의 권유로 미용업계에 입문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하나, 둘씩 그만두는 사람들 속에서 헤어디자이너가 된 그는, 미용이 자신 천직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조금 더 먼 미래를 위해 헤어디자이너에서 미용업계 마케팅 사업 쪽으로 눈을 돌렸다. 부산에 두개 뿐이던 박준 뷰티랩 매장은 그의 손을 타고 점차 늘어나 현재 부산에서만 열 세 곳이 운영되고 있다. 헤어디자이너 출신인 김영만 지사장은 자신의 뿌리인 헤어디자이너 직원들의 편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일단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의 표정이 좋고 팀워크가 끈끈해야 매장 분위기가 한 껏 살거든요. 또 그런 직원들이 기쁜 마음으로 고객들을 최고의 서비스로 맞이할 수도 있고요."

근무시간, 쾌적한 환경, 헤어디자이너로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으로 다른 매장보다 박준 뷰티랩의 디자이너 이직율이 낮다고 한다.

"인턴에서 디자이너, 디자이너에서 원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옆에서 보고 있자면, 그것만큼 보람이 되는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능력있는 헤어디자이너를 배출해내기 위해 지금도 틈틈히 노력하고 있어요."

김영만 지사장은 양정점을 부산에서 최대의 규모로 오픈하며 평수에 걸맞게 쾌적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힘썼다.

"대로변에 위치해있고 부산에서 가장 큰 매장이기 때문에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아줍니다. 또 VIP실, 마사지실이 따로 마련돼 있고도 하고요. 고객과 직원들의 화장실도 따로 씁니다. 이런건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지요. 일할 때 직원과 고객이 화장실에서 마주치면 뻘쭘하더라고요. 하하"

김영만 지사장은 많은 고객들을 유치해, 이어나가면서 경남 지역에서 5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박준 뷰티랩이 경남 지역에서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매장 관리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오픈할 수 있도록 힘 쓸 예정입니다."

이슈뉴스팀 en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