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문화재로 등록된 김용환 작가의 ‘코주부삼국지’를 계기로 우리나라 전통 만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김 작가의 코주부삼국지는 네 번째 문화재 등록이고 해방 전후와 한국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한 만화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만화 가운데 우리나라 최초로 등록문화재가 된 작품은 김용환 화백의 ‘토끼와 원숭이’다. 1946년 작품으로 해방 이후 우리나라와 일본의 정치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토끼와 원숭이’는 마해송의 원작을 김용환 작가가 각색한 것으로 등록문화재 제537호에 올랐다. 우리나라를 강제 점령한 일본을 원숭이로 묘사했고 고통 받는 우리 민족을 토끼로 그렸다.
김용환 작가는 동물을 의인화한 작품을 연달아 내놨는데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코주부삼국지’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이들 작품은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에는 ‘토끼와 원숭이’ 단행본은 물론 문화재에 오른 네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한국 만화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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