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유-. 마음의 안락과 육신의 편안함이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다. 그렇다. 마음에 무거운 짐이 없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스트레스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의학계에서 인정된 사실이다. 암, 당뇨, 고혈압 등으로 대표되는 성인병뿐 아니라 모든 병은 신체적 질병이든 정신적 질병이든 간에 스트레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건강한 삶’, 즉 ‘웰빙(well-being)’을 하기 위해서는 식이생활 등과 같은 건강생활 습관과 함께 스트레스를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걸림 없는 삶, 곧 욕심을 버려야 한다. 인위적, 조작적, 집착 등은 이미 그 자체가 긴장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 긴장은 곧 ‘중추신경계’의 긴장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스트레스는 건강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그럼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 ‘채근담’은 쌓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해결하라고 권하고 있다. “마음이 혼미하고 산란할 때는 정신을 바짝 차릴 줄 알아야 하고, 마음이 긴장될 때는 풀어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음의 혼미함이 없어지더라도 또다시 조바심하게 될 것이다(念頭昏散處 要知提醒 念頭喫緊時 要知放下 不然 恐去昏昏之病 又來憧憧之擾矣).”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이태백은 시 ‘벗과 함께 잠자며(友人會宿)’에서 “만고의 근심을 씻으려고 백 잔의 술을 연거푸 마시네(滌蕩千古愁 留連百壺飮)/이런 좋은 밤은 청담이 어울리니(良宵宜淸談) ….”라며 벗과 술잔을 기울이며 정담을 하며 해소했다. 아울러 속으로 삭이고 표현함을 적절히 조절하는 ‘욕로환장(欲露還臟)’으로써 스트레스를 푸는 이도 적지 않다. 마음을 편안히 하고 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하면 분노를 예방하고 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물론 과한 욕심을 버리는 게 선결요건일 것이다.
황종택 녹명문화연구소장
滌蕩千古愁:‘만고의 근심을 씻는다’는 뜻.
滌 씻을 척, 蕩 방탕할 탕, 千 일천 천, 古 옛 고, 愁 근심 수
滌 씻을 척, 蕩 방탕할 탕, 千 일천 천, 古 옛 고, 愁 근심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