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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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사우디 '알샤밥'과 1년 계약…무적신세 벗어나

박주영(29)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샤밥과 1년 계약을 맺어 3개월만에 무적신세에서 벗어났다.

알샤밥 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8개월 동안 150만 달러(약 16억원) 와 각종 편의 제공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에 따라 박주영은 알샤밥의 연고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이동해 최종 계약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주영은 지난 6월 2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방출됐다.

지난 1974년 창단한 얄사밥은  곽태휘(알힐랄)와 송종국이 활약했던 팀으로 올 시즌 4승1무, 승점 13로 4위를 기록 중이다.
 
대구 청구고를 나온 박주영은 FC서울을 거쳐 2008년 프랑스 AS모나코에 입단했다.

2011년 8월 아스널과 계약을 맺었으나 스페인 셀타비고(2012년 9월~2013년 6월)로 임대됐다. 이어 왓포드 FC로 또 다시 임대 형식으로 넘어가 지난 시즌을 보냈다.

유럽에선 이렇다할 출전기회를 잡지 못해 이런 저런 구설수에 시달렸던 박주영이 알샤밥 합류를 계기로 국가대표로 재기할 지 주목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