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상장주식 갑부 2위에 올랐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정 회장은 한국전력공사 본사 부지 낙찰 이후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 주가가 급락하면서 3위로 밀려났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말 종가 기준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는 6조76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0조4847억원)의 뒤를 이어 2위다. 서 회장의 주식가치는 지난해 말 2조7169억원과 비교하면 2.5배에 달한다. 작년 말만 해도 정 회장보다 4조원이나 뒤졌으나 이제는 2500억원이 많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주식 62만6445주와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아모레G) 444만4362주,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아모레G우) 12만2974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황계식 기자
서경배, 정몽구 제치고 주식갑부 2위에
기사입력 2014-10-01 20:54:44
기사수정 2014-10-01 20: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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