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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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유인태 의원, 원내대표 도전 접었나

새정치민주연합 새 원내대표에 충북과 연고 있는 국회 노영민(청주 흥덕을)·유인태(서울 도봉을) 의원 등은 도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에서 박영선 의원에게 패했던 노 의원은 9일 치러질 차기 원내대표 경선(또는 합의추대)에 재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범친노 그룹으로 분류되는 노 의원은 2일 뉴시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은 나설 때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잘라 말했다.

"당의 미래를 위해 '바닥'을 고르고 막후에서 '역할'하는 것이 내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어지러운 당내 상황을 고려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이른바 '정중동 행보'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5월 경선 당시 노 의원은 박 의원과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10표 차로 패했다.

사퇴선언한 박 원내대표의 잔여임기를 내년 5월까지 채울 차기 원내대표로 거론되는 인물 중엔 충북 제천이 고향인 유 의원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유 의원은 올해보단 내년 5월에 있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원내대표의 후임으론 우윤근 정책위 의장과 이종걸·최재성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