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로는 일본이 4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315명, 미국 214명, 필리핀 48명, 태국 22명, 호주 19명 순이었다. 미·중·일 3국 수감자가 전체 수감자의 85.6%를 차지했다. 범죄 혐의별로는 마약이 2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살인(163명), 사기(153명), 절도(97명), 강도(77명)가 뒤를 이었다.
특히 마약범을 강도 높게 단죄하는 중국에서 마약에 연루된 혐의로 수감 중인 국민은 101명에 이르렀다. 중국 사법당국은 지난 8월 두 차례 걸쳐 한국인 마약범 3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바 있다.
해외에서 사건·사고와 연루된 우리 국민(피해자가해자)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1년 7808명, 2012년 8910명, 지난해 9100명에 이어 올해에는 지난 6월 말까지 4732명을 기록했다. 피해자(2484명)는 절도 (1722명), 강도(126명), 행방불명(118명) 순이었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