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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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14년 내 5조 더 풀어 ‘내수 부양’

정부가 내수를 살리기 위해 올해 안에 정책자금 5조원을 앞당겨 투입하기로 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안에 기금 지출과 공공기관 투자를 1조4000억원 늘리고, 설비투자펀드와 외화대출의 집행을 3조5000억원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정부가 내수 활성화 방안으로 내놓았던 ‘정책자금 패키지 41조원α’ 가운데 연내 집행액은 26조원에서 31조원으로 늘어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맨 왼쪽)이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책자금 선제 투입 등 추가 경기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추가 수요와 지역별 공급 현황 등을 고려해 시내 면세점을 늘리기로 했다. 소액 환전 시 관광객 편의를 위해 여권이 아닌 운전면허나 외국인등록증도 신분 확인 수단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현행 19세 이상인 제주면세점의 연령제한도 폐지하기로 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