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국제성모병원, '뇌사 장기기증 증진' MOU 체결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준식 원장(오른쪽)과 한국장기기증원 하종원 이사장이 뇌사 장기기증 증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원장 김준식)은 최근 한국장기기증원과 뇌사 관리 및 뇌사 장기기증 증진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김준식 국제성모병원장, 하종원 한국장기기증원 이사장 외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국제성모병원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절차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체계적으로 뇌사 관리 업무를 지원하고, 뇌사자나 뇌사 추정자가 발생할 때 장기기증원과의 상호협력 아래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김준식 원장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장기기증 프로그램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더 나아가 장기기증 문화의 확산을 위해 병원 차원에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장기이식등록기관, 장기이식의료기관 및 뇌사판정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장기이식과 관련된 상담, 대기자 등록 및 수술 등이 모두 가능하다. 우선은 신장이식과 간이식을 시작으로 장기이식센터를 운용할 계획이며, 앞으로 다른 장기의 이식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