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폭력 피해자 4명중 1명은 미성년자

3년간 6364명… 전체 26% 차지

서울 지역 성폭력 피해자 4명 중 한 명은 20세 이하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찰청이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지역 성폭력 피해자(2만4183명) 중 20세 이하 미성년자의 비율은 26.3%(6364명)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11년 26%(6280명 중 미성년자 1639명), 2012년 29.9%(6062명 중 1818명), 2013년 25.1%(7395명 중 1863명), 올해 1∼7월 23.4%(4446명 중 1044명)였다.

서울 지역 31개 경찰서 중 미성년자 성폭력 피해자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관악서(362명)였으며, 강서서(344명)와 광진서(33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성폭력 피해자는 강남서(1580명), 관악서(1496명), 서초서(1284명) 순이었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