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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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화백, 포항에 수채화 기증

포항 근대 풍경 담은 50점 내놔
한국 수채화의 거목 이경희(88·사진) 화백이 수채화 작품 50점을 포항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10여명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화백의 작품 기증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화백이 기증한 작품은 195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의 구룡포와 죽도시장, 송도해수욕장 등 포항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모두 근대 포항의 풍경을 엿볼 수 있어 문화유산적 가치가 크다. 이번에 기증받은 작품은 내년 1월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이경희 수채화전’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화백은 그동안 개인전 50여회, 국전 특선을 비롯해 9회 입상, 국전 추천작가 12회, 국전 초대작가 8회, 국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대통령교육표창(1962년), 금복문화예술상(1991)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