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의 ‘제10차(2014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따르면 10년 새 학생 흡연율은 2.6%포인트 감소한 14%, 음주율은 10.3%포인트 하락한 16.7%로 집계됐다.
청소년 흡연 동기는 호기심(54.4%)과 친구 권유(25.3%) 스트레스 해소(7.7%) 선배·형제·자매의 권유(6.3%)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식습관 문제도 심각했다. 청소년 28.5%는 일주일에 5일 이상 아침 식사를 걸렀다. 하루 3차례 이상 채소, 2차례 이상 우유를 먹는 학생은 각각 28.9%, 15.6%에 불과했다. 다만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10년 새 절반 정도 감소한 15.6%로 개선됐다.
운동 부족은 심각했다. 하루 1시간씩 주 5일 이상 운동을 하는 비율이 여학생은 8%, 남학생은 19.2%에 불과했다. 특히 고3 여학생은 실천율이 6%에 머물렀다. 학생들은 스트레스에도 시달렸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