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샌디에이고 해군기지 소속인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DDG 65)는 내년 여름에, 밀리우스(DDG 69)는 2017년 여름에 각각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기지의 제7함대 전진배치 해군부대에 배치된다.
해군은 "이 조치는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지난 4월 2017년까지 일본에 BMD 능력을 갖춘 함정 2척을 추가 파견하기로 약속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이들 구축함의 현대화 작업이 배치 전에 끝날 것이라며 두 구축함에 항공방어, 탄도미사일방어, 대함·대잠 전투 능력 등 최신 기술이 포함된 이지스 전투시스템(Aegis Baseline 9 combat system)이 장착된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또 BMD 능력을 갖춘 이들 구축함 전력이 일본 해상자위대가 올해 안에 가동할 예정인 해상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결합해 미·일 동맹의 이 지역 미사일 방어 체계를 더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헤이글 국방장관은 지난 4월 일본을 방문,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조치로 2017년까지 일본에 이지스함 2척을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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