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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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서태지 특수 있을까? 예능프로 잇달아 출연

MBC '서태지 컴백쇼' 25일,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31일 방송
5년 만에 컴백한 서태지가 신비주의를 벗고 이런저런 홍보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이어지고 있다.

MBC TV는 오는 25일 밤 11시15분 '2014 서태지 컴백쇼 - 크리스말로윈'을 방송한다. 서태지를 위한 특집 프로그램을 별도로 제작한 것이다.

김구라가 진행을 맡아 지난 15일 녹화를 진행한 이 프로그램에서 서태지는 양현석을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만난 사연 등 서태지와 아이들의 결성 뒷이야기를 들려줬다고 제작진은 23일 밝혔다.

서태지는 또 31일 밤 12시15분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도 출연한다. 녹화는 28일 진행된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서태지 특집으로는 제작되지 않는다. 앞서 KBS 2TV '해피투게더'는 지난 9일 서태지 특집을 방송한 바 있다. 그러나 시청률에서도, 내용면에서도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작진은 "서태지 특집이 아닌, 기존 방식대로 진행되는 일반 녹화에 한 참여자로 서태지가 출연할 예정이며 관객들 또한 서태지의 팬들이 아닌 일반 관객들을 마주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서태지는 자신의 팬들이 아닌,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노래할 수 있다는 것에 신선함을 느끼며 무대를 위해 연습과 연출에 관해 모든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신비주의 전략을 고수해온 서태지는 이번 컴백에서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뉴스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예전과는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24일에는 카카오뮤직의 특집 공연 프로그램 '카카오뮤직 스튜디오 라이브'에도 출연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