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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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수녀 크리스티나가 '라이크 어 버진'을 부른 이유는?

지난 6월, 이탈리아 오디션 프로그램서 '최종우승'

유튜브 캡쳐

이탈리아의 현직 수녀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뒤 첫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크리스티나 수치아 수녀는 지난 6월 이탈리아의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이탈리아'에 출연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가 자신의 이름을 건 첫 공식앨범에 담은 첫 곡은 다름 아닌, 마돈나의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

크리스티나 수녀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섹스 심볼인 마돈나의 팝 명곡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감미로운 발라드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원곡을 부른 마돈나는 '성모 마리아'를 지칭하는 또 다른 이름이어서 눈길을 끈다.

크리스티나 수녀는 "사람을 새롭게 만드는 사랑의 힘에 관한 노래"라며 그의 첫 곡으로 '라이크 어 버진'을 고른 이유를 밝혔다. 

어린 시절 꿈이 가수였던 크리스티나는 2008년 수녀회 안에 노래 모임을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노래연습을 시작, 세계적인 가수로 거듭났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