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태권도, 헤드기어에도 전자시스템 도입

그랑프리시리즈 3차 대회 첫 적용
세계태권도연맹(WTF)이 판정의 공정성 확보에 큰 공을 세운 전자호구 시스템에 헤드기어를 추가로 도입하고 실전에 처음 적용한다.

세계연맹은 2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영국 맨체스터 센트럴 컨벤션 콤플렉스에서 2014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를 개최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세계연맹 주최 대회로는 처음으로 전자호구 헤드기어가 사용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출전 선수들이 몸통에만 전자호구를 착용해 자동으로 득점 여부를 가렸다. 머리 공격에 대한 득점은 심판들이 직접 줬다. 헤드기어에도 전자호구 시스템을 적용하면 비디오 판독으로 가려내기 불분명한 득점 상황에 대해서도 더욱 명확하게 판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남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