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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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6' 다음 탈락자는 누구…新 심사제도 '마지막 기회'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슈스케6)’ 세 번째 생방송에서 미카(MICA)와 이준희가 탈락했다. 이제 남은 생존자는 여섯 팀. 떨어뜨릴 사람이 없어 보이지만, 탈락자는 나와야 한다. 과연 다음 생방송에서 탈락할 참가자는 누가 될 것인가.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슈스케6’에서는 ‘TOP8’에 오른 참가자들이 ‘서태지 미션’을 진행했다. ‘서태지 미션’은 말 그대로 참가자들이 서태지의 앨범에 수록된 노래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리메이크 무대다.

결과적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두 팀이 탈락했다. 탈락자는 ‘난 알아요’와 ‘Take five’를 부른 미카, 이준희였다. 이로써 다음 생방송에서는 ▲ 김필 ▲ 곽진언 ▲ 임도혁 ▲ 송유빈 ▲ 장우람 ▲ 버스터리드 등 총 여섯팀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현재로써는 31일 생방송에서 두 팀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야 11월7일 생방송에서 ‘TOP4’ 경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날 탈락자 한 팀이 나온 뒤, 11월14일 생방송에는 ‘TOP3’가 무대에 오르고, 또다시 한 팀을 탈락시킨다. 이렇게 되면 11월21일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두 팀이 겨룰 수 있다.

특히 오는 31일 생방송은 올해 새롭게 바뀐 점수합산 제도가 마지막으로 적용된다. 문자투표에서 밀리는 참가자가 본인의 실력으로 순위를 바꿀 수 있는 최후의 기회다.

‘슈스케6’ 제작진은 초반 4회차 생방송까지는 문자투표가 인기투표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참가자들의 순위책정에만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했다. 심사위원 점수를 잘 받은 참가자가 상위로 치고올라갈 수 있게 하려는 의도다. 그러나 내달 7일 열리는 다섯 번째 생방송부터는 지난해처럼 문자투표와 심사위원 점수가 1대1로 반영된다.

다만,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탈락자 한 팀을 구제할 수 있는 ‘슈퍼세이브’ 카드가 나오지 않았다는 게 변수다. 상황에 따라 탈락자 수도 유동적인 셈이다.

한편 올해도 여성 참가자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첫 생방송 무대에 오른 ‘TOP11’에는 이해나, 여우별밴드, 미카 등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중 이해나와 여우밸밴드가 한꺼번에 탈락하면서 남은 여성 참가자는 미카가 유일했다.

그러나 미카마저 세 번째 생방송에서 떨어지면서 남은 경쟁은 남성 참가자들의 몫이 됐다. 그동안 ‘슈퍼스타K’에서 여성 참가자가 우승한 경우는 없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