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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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학 대표 "전단·풍선 갖고 임진각으로"…2차 충돌 우려

25일 오전 11시50분께 경기 파주시 임진각 입구에서 대북전단을 날리려는 보수단체가 기습적으로 전단과 풍선을 빼앗겨 일단 무산됐다.

그러나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현재 전단 1만 여 장과 풍선을 갖고 파주로 가고 있다"며 "1시간 이내에 도착해 풍선을 날리겠다"고 밝혀 진보단체와 또 다시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오전 11시20분께에는 얼굴을 가린 진보단체 회원 20여 명이 풍선에 가스를 주입하는 트럭에 기습적으로 들어가 전단이 담긴 박스 3개와 풍선을 빼앗아 찢었다.

또 보수단체 회원들에게 욕설을 하고 날계란 5개를 던지는 등 반발했다.

이날 보수단체는 오후 1시에 임진각 광장에서 대북전단 5만~10만장을 북쪽으로 날려 보내겠다고 예고했다.

경찰은 14개 중대 1200여 명을 동원, 대비했으며 전단과 풍선을 훼손한 것으로 보이는 50대 남성을 재물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하기도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