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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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에 사전계약 300대 돌파 흥행

[자동차 특집] 닛산 SUV ‘캐시카이’
한국닛산이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디젤 중형 SUV 캐시카이(Qashqai)를 다음 달 국내에 출시한다.

지난해 유럽에서 2세대 모델을 출시하며 유럽시장에서 성공한 보기 드문 일본차에 이름을 올린 캐시카이는 이달 초 우리나라에서 시작한 사전계약이 3주 만에 300대를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캐시카이는 영국의 닛산 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하고 영국 선더랜드와 일본 후쿠오카에서 생산한다. 한국닛산은 그동안 미국이나 일본에서 차를 들여왔다. 하지만, 이번 도전으로 국내에서 인기 좋은 유럽산 자동차와 디젤엔진의 조합을 선보여 위축됐던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국내에 출시하는 캐시카이는 1.6ℓ 4기통 터보 디젤 엔진과 닛산의 자랑인 무단변속기 엑스트로닉 CVT를 장착했다. 도심형 5인승 SUV로 1750rpm의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 최대 토크가 나와 언덕이 많은 우리나라에 적합하다.

한국닛산은 오는 11월11일 오전 11시에 신차를 출시하면서 수입차 시장 1위를 목표로 정했다. 국내 출시가격은 3200만∼3900만원이며 총 3가지 모델을 선보인다.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이사는 “사전계약에서 보여준 인기는 캐시카이가 국내 시장 트렌드에 맞는 모델이란 점을 증명하는 것으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상태”라며 “출시까지 캐시카이의 우수성을 국내에 알리는 데 힘쓸 것이며 향후 한국닛산의 주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일 세계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