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미국의 국가정보국(DNI)을 본뜬 반테러정보센터가 조만간 출범한다.
2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현재 반테러리즘법(반테러법) 초안과 반간첩법 초안을 심의 중이다. 전인대 심의가 요식행위란 점에서 중국에서 처음으로 반테러법이 제정될 것으로 보인다.
반테러법 초안은 국가 차원의 반테러리즘정보센터(반테러정보센터)를 신설하고 공안과 정보기관 등 다양한 부처의 정보수집 운용 체제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 조직은 미국의 DNI를 모델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DNI는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 미국 15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반테러법 제정과 함께 중국에서도 안보 부처를 아우르는 막강한 ‘중국판 국가정보국’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이는 ‘민족분쟁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등 분리독립 세력의 통제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ranger@segye.com
전인대서 반테러법 초안 심의
신장 분리독립세력 대응 의도
신장 분리독립세력 대응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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