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강동구에 따르면 급식소 운영 전과 후를 비교할 때 TNR 시행 건수는 월평균 약 2.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급식소 운영 전인 지난해 1∼5월에 시행한 TNR가 44건(월평균 8.8건)였고, 운영 후 이달까지 17개월간 시행한 TNR가 364건(월평균 21.4마리)였다.
29일 서울 강동구청 성안별관 옥상의 급식소에서 놀고 있는 길고양이의 모습. 강동구 제공 |
덕분에 길고양에에 대한 악성 민원은 70% 정도 줄었다. 또한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낮잠을 자거나 털을 고르는 등 경계를 누그러뜨린 길고양이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5월부터 지역 캣맘으로 구성된 미우캣보호협회와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을 시작했다. 18개로 시작된 급식소는 지난 6월 이해식 강동구청장의 공약사항으로 지속성을 띠며 현재 47개로 늘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