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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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아라모드시계 경영난 이유로 첫 폐업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 한 곳이 경영난을 겪다가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

통일부 관계자는 30일 “주식회사 아라모드시계가 어제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 해산 신고서를 제출했다”며 “관리위를 통해 기업해산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 입주업체가 철수하는 것은 2009년 6월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 이후로는 첫 사례가 된다.

이 회사는 시계 포장용 박스, 휴대전화 케이스 등을 생산하던 소규모 업체로 북한 근로자 1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북한 근로자들에게는 3개월 평균 임금에 근속 연수를 더한 퇴직금을 지급하게 된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