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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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방산비리 척결 위해 軍 정보공개 확대

입력 : 2014-11-17 09:50:01
수정 : 2014-11-17 09: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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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걸 방위사업청장(자료사진)

방위사업청은 방산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폐쇄적으로 운영했던 정보공개방식을 개방형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방산분야에서 비정상적인 부분을 과감하게 도려내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것이다.

우선 최근 논란이 된 방산비리 사안들을 정리한 ‘방위사업 쟁점 방’(이슈 코너)을 자체 홈페이지에 마련해 비리 관련 내용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해 부정확한 정보를 바로 잡을 계획이다.

또한 10만여 건의 내년 조달계획 일체를 오는 17일과 25일 조달정보공개 설명회를 통해 공개한다.

방위사업청은 조달계획이 수립된 이후 매년 1월말까지 인터넷 국방전자조달시스템( www.d2b.go.kr)에 이를 공개했지만, 공개 후 입찰까지의 기간이 짧아 방산업체의 준비기간이 부족해 음성적인 자료 유통이 끊이지 않았다.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은 “방산비리는 폐쇄적인 정보공개 측면에서 발생된 점이 있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폐쇄형 정보공개에서 개방형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생한 사안들을 투명하게 알리고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투명성 있는 방위사업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