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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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20명 중 1명 다문화…2013년 출생아 중 4.9%

한 해 신생아 20명 중 1명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다문화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다문화 가정에서의 출생아 수는 2013년 2만1290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출생아 수인 43만6455명의 4.9%를 차지했다.

전체 출생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4.7%에서 0.2%포인트 커졌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갈수록 낮아져 한국인(출생기준) 부모의 출생아가 전년보다 10.1% 감소한 데 비해 다문화 부모의 출생아는 7.1% 감소했다.

다문화 부부를 출신 국적별로 보면 남자는 한국(74.8%), 중국(11.4%), 일본(8.9%), 미국(1.9%) 순이었고 여자는 중국(45.5%), 베트남(19.8%), 한국(19.6%), 필리핀(4.3%), 일본(2.0%), 캄보디아(1.5%)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다문화 혼인은 2만6948건으로 전년보다 7.8% 감소했다. 평균 다문화 혼인연령은 초혼의 경우 남자 35.5세, 여자 27.2세를 기록해 8.3세의 연령차를 보였다. 2013년 다문화 이혼은 1만3482건으로 전년(1만3701건)보다 1.6% 줄었다. 이혼의 경우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2011년 4.9년, 2012년 5.4년, 2013년 5.8년으로 점점 길어지고 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