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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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인들, TPP 참여 강하게 희망”

한덕수 무협 회장 美서 연설
미국을 방문 중인 한덕수(사진) 무역협회장은 20일(현지시간) “한국 기업인들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한국이 이른 시일 내에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 있는 헤리티지재단에서 열린 ‘미국의 차기 무역정책’ 토론회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이 시장 자유화라는 TPP의 긍정적 효과를 확대하고, TPP 참여국 사이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의 효용성을 증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 등 12개국은 TPP 협정 체결을 위한 막바지 조율을 계속하고 있으며 내년 초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 정부는 아직 이 협정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밝히지 않은 상태이다. 한국 정부는 그러나 이 협정에 참여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TPP 참여국을 대상으로 예비 양자 협의를 모두 마쳤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