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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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장 화재' 펜션 운영 전직 기초의원 구속

담양 펜션 소유주 부인이라더니···전직 기초의원,결국
바비큐장 화재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남 담양의 H펜션 실제 소유주 전직 기초의원 최모(55)씨가 구속됐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최현종 부장판사는 24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최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펜션 시설 일부가 불법 건축물이고, 국유지 270㎡를 무단 점용한 점 등을 토대로 최씨에게 건축법 위반과 국유재산법 위반 혐의 등을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씨는 담양군 대덕면 H펜션에 바비큐장 등 무허가 시설을 설치해 지난 15일 오후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구워먹던 대학 동아리 학생 등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북구의회 초선 의원인 최씨는 이번 화재 후 의회에 사직 의사를 밝혀 이날 본회의에서 사직 처리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