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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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바지도 안 입고 생식기도 없어서 퇴출 결정 내려' 음란마귀 들린 폴란드 시의회

입력 : 2014-11-25 18:21:52
수정 : 2014-11-25 18: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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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폴란드 시의회에서 곰돌이 푸 퇴출이 결정돼 화제다. 

24일(현지시각) 폴란드 현지 언론 등 외신은 “폴란드의 한 도시 시의회가 곰돌이 푸가 성 정체성이 의심되고 야한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퇴출 결정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투션(Tuszyn) 시의회는 곰돌이 푸의 의상과 생식기가 없다는 사실을 문제 삼으며,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곰돌이 푸 퇴출을 결정 내렸다”고 밝혔다. 

회의 녹취록에 따르면 폴란드 투션 시의회 여성 의원들이 특히 반발했다. 한 의원은 곰돌이 푸가 생식기가 없는 것을 언급하며 “작가는 60세가 됐을 때 녹슨 면도칼로 푸의 생식기를 잘라버렸다. 작가 자신이 성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곰돌이 푸 퇴출 이유를 설명했다.

폴란드 시의회에서 곰돌이 푸 퇴출 의견에 동의하는 한 의원은 “푸는 윗옷만 걸치고 있지 않느냐. 반나체 상태다. 아이들에게좋은 영향을 줄 리가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곰돌이 푸 퇴출을 반대한 의원들은 “회의 마지막에 놀이시설에 관해 나눈 농담이 길어졌을 뿐 푸를 퇴출시킨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저런 생각이 더 이상해”,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음란마귀가 들렸나”,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뭘 상상하는거지”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