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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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장원준 잔류 여부, 26일 오전 판가름

롯데 자이언츠 좌완 투수 장원준(29)의 잔류 여부가 26일 오전 중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롯데 이윤원 단장은 25일 전화통화에서 "어제 장원준에게 구단의 최종안을 제시했다. 장원준이 26일 오전 중으로 답변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롯데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이는 장원준과 박기혁, 김사율 등 모두 3명이다.

이중 최대어는 단연 장원준이다. 마운드 붕괴로 지난 2년 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재도약을 위해서라도 장원준이 절실하다.

이 단장은 "구단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했다. 장원준의 결정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장원준을 위해 구단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수준급의 대우를 보장했음을 시사했다.

FA 선수들의 우선협상 마감은 26일 자정이다. 만일 롯데가 오전에 장원준으로부터 부정적인 소식을 전달받더라도 반전의 여지는 남아있는 셈이다.

한편 롯데는 또 다른 FA 선수들인 박기혁과 김사율에게도 구단의 최종안을 전달했다. 이들 역시 26일 오전 중으로 구단에 수용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