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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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아들, 상무로 승진…4세 승격 모습 갖춰

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인 구광모(36) ㈜LG 시너지팀 부장이  ㈜LG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 4세 승계 체제가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2006년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한 구광모 상무는 미국 뉴저지 법인 근무를 거쳐 지난해 1월 국내로 들어와 창원공장에서 근무하다 지주사인 ㈜LG 시너지팀으로 옮겼다.

27일 LG전자는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48명(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28명 각 승진)에 대한 승진 인사를 했다.

임원 인사는 내년 1월 1일자, 조직개편은 다음 달 1일자다.

승진 인사 규모는 작년 규모(44명)를 웃돈다.

LG전자 TV 사업을 책임지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으로는 권봉석 ㈜LG 시너지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보임됐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에는 ㈜LG 대표이사로 지난 4년간 구 회장을 보좌해온 조준호 사장이 선임됐다.

MC사업본부장으로 G시리즈의 시장 안착을 이끈 박종석 사장은 최고기술자문역(CTA)을 맡아 연구개발 전반을 자문한다.

LG전자는 HA와 AE사업본부를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로 통합했다.

H&A사업본부장은 조성진 현 HA사업본부장이 맡는다. LG전자 조직은 4개 사업본부로 재편됐다.

LG전자는 미래사업 준비를 위해 이노베이션사업센터와 B2B부문,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했다.

이노베이션사업센터장은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안승권 사장이 겸임하고, B2B부문은 노환용 사장, 에너지사업센터는 이상봉 부사장이 각각 맡는다.

LG전자 부사장 승진자는 권 본부장 외에 김진용 IVI사업부장, 나영배 유럽지역대표, 민경오 SW센터장 겸 SW공학연구소장, 이충학 경영지원부문장, 이혜웅 멕시코법인장 등이다.

LG그룹 지주사인 ㈜LG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LG 사장에 하현회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

백상엽 사업개발팀장과 이명관 인사팀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디스플레이는 CTO인 여상덕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LG이노텍은 성장 사업인 차량부품사업의 글로벌 영역 확장 기반을 마련한 전장부품사업부장 정용선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밖에 LG 계열사인 서브원은 이규홍 LG전자 일본법인장(부사장)을 사장 대표이사로 승진시켰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