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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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포항 양덕초 건물 침하 눈으로 봐도 심각, 철저히 조사하겠다"

황우여 사회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건물이 내려 앉고 있다며 등교거부, 전학 소동을 빚고 있는 경북 포항 양덕초등학교를 방문해 "부실공사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책임소재를 가리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2010년 문을 연 양덕초교는 4년동안 급식장소인 강당동 건물이 14㎝ 가량 가라앉고 건물 연결통로가 뒤틀리는 현상으로 부실공사 의혹이 일고 있다.

학부모들은 연일 자녀 등교를 거부하고 단체 전학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황 장관은 학교를 둘러본 뒤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하고 "감사원 감사에서 부실시공 여부가 드러나면 관련자를 문책하고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재발 방지와 안전한 학교 건설을 위한 전문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눈으로 보기에도 심각한 것 같다. 조사가 끝나는대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안정대책을 학부모들에게 약속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