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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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합참의장 서부전선 순시 "北 도발 단호히 대응"

훈련을 지도하는 최윤희 합참의장(자료사진)

최윤희 합참의장은 18일 서부전선을 순시하면서 “군은 적의 도발을 단호하게 응징할 능력과 의지를 갖춰야 하며 훈련에서 적을 압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이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와 비무장지대 GP, 공군 레이더기지 등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를 시찰하면서 장병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최 의장의 이번 전방 순시는 북한군이 이달 초부터 최고 수준의 동계훈련을 하면서 일부 종교단체에서 김포시 애기봉 임시 등탑 점등을 계획한 것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 의장이 방문한 JSA 인근 GP는 군사분계선(MDL)에서 200m 떨어진 곳으로 지난달 10일 우리 군이 MDL로 접근하는 북한군에게 경고사격을 한 바 있다.

GP에서 경계작전 현황을 보고받은 최 의장은 “JSA 부대는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 수호라는 공동의 임무 완수를 위해 한미 대대장을 중심으로 최고도의 연합작전태세가 요구되는 최전선 부대"이라며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최 의장은 이어 JSA 인근 지역의 공군 레이더 기지를 방문해 “올해 북한의 소형 무인기 도발과 최근 AN-2기를 이용한 공수 침투훈련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빈틈없는 공중 경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