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 대표들이 18일 병협 13층 소회의실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있다. |
이번 협의회에선 건강보험수가 결정 구조 개선을 위한 개편 방향, 정부의 포괄 간호 서비스 시범사업 확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산심사 사후관리 및 영상정보 교류 시스템 구축 등 현안을 논의했다. 포괄 간호 서비스 시범사업 확대는 간호인력 확보 방안의 부재, 기존 간호인력의 양극화 심화 가능성 등 문제가 있는 만큼 정부 회의체에 의협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 인력 수급 방안, 포괄 간호수가의 적정성 검증, 재원 마련 문제 등 사안에 대해 적극 공조키로 했다.
병협과 의협 대표들은 최근 심평원의 전산심사 사후관리와 관련해 “불합리한 급여 기준이 근본적 원인이므로 이에 대한 개선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뜻을 모은 뒤 심평원의 요양급여비용 심사 결정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것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병협 이계융 상근부회장은 “소통을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며 “이번에 논의한 내용들이 앞으로 더욱 내실있게 구체화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의협 강청희 상근부회장 역시 “의협과 병협의 적극적 공조가 필요한 아젠다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책협의회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는 병협 이계융 상근부회장, 정영호 정책위원장, 정규형 총무위원장, 박용우 대외협력위원장과 의협 강청희 상근부회장, 임인석 학술이사, 연준흠 보험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