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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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눈높이에 딱 맞춘 한국어 교재 나왔다

중국 연변교육출판사 회의실에서 열린 ‘중국인을 위한 친절한 한국어 초급1’ 출판기념회 직후 이재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앞줄 가운데)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은19일 중국 연변교육출판사 회의실에서 ‘중국인을 위한 친절한 한국어 초급1’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책은 진흥원이 지원하고 중국 연변교육출판사(대표 한명웅)와 사단법인 한국중소출판협회(회장 강창용) 회원사인 차이나하우스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중국인을 위한 친절한 한국어 초급1’은 전나영, 김현철, 이주화, 김종인 등 연세대 한국어학당 교수진이 집필했다. 연변교육출판사가 출판 전 과정에 참여해 ‘중국인을 위한 맞춤 한국어 교재’라는 컨셉트에 맞게 중국인의 시각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 내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 수강자가 점차 늘어나는 현 시점에서 평범한 중국인 눈높이에서 한국어를 쉽게 이해하고 공부하도록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출판기념회에는 이재호 진흥원장과 한명웅 연변교육출판사 대표, 강창용 한국중소출판협회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책 출간을 계기로 지속적인 한·중 출판 교류 및 공동 콘텐츠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진흥원은 기념회를 계기로 연변인민출판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한편 중국신문출판연구원, 중국 오주전파출판사, 중신출판그룹 등과도 만나 한·중 공동 출판콘텐츠 개발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