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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구름 같은 이야기 말라" 부정적 답변...회고록엔 솔직한 심경 담길까? 내년 1월 출간

 


이명박 "구름 같은 이야기 말라" 부정적 답변...회고록엔 솔직한 심경 담길까? 내년 1월 출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원외교 국정조사 증인 출석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구름같은 이야기"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18일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측근들과 송년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만찬은 이 전 대통령의 2007년 제17대 대통령 당선일과 생일이 겹치는 19일을 하루 앞두고 축하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전 대통령은 만찬 참석 직전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름 같은 이야기를 하는 거 아니에요, 지금? 추리해서 이야기하면 안 되지" 라고 잘라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여야의 자원외교 국정조사 합의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할 일 하는 일인데 나한테 물어보면 되느냐”고 답변을 피했다. 이 전 대통령이 자원외교 국정조사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찬에는 새누리당 이재오 권성동 김용태 조해진 의원, 김효재 전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등 20여 명의 측근들이 참석했다. 만찬에선 과거 선거 운동 과정과 당시 각료와 참모진의 근황에 대한 안부 등에 대한 얘기가 주로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내년 1월 말쯤 나올 회고록과 관련해 "역사적, 사회적으로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