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차 안세웠다"며 대리기사에게 흉기 휘두른 30대, 붙잡혀

차를 세우라는 말을 무시했다며 대리운전기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회사원 김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지난 22일 오전 0시 30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벽산아파트 근처 산복도로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하던 대리운전 기사 윤모(46)씨를 차안에 있던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집근처에서 차를 세우라고 했는데도 대리기사가 위험하다며 무시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다행히 대리기사 윤씨는 김씨가 흉기를 휘두르자 차를 버리고 피해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술에 취해 있던 김 씨는 차를 몰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잡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