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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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화학첨가제 콩나물' 유통 적발

입력 : 2015-01-04 10:11:46
수정 : 2015-01-04 10: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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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식용이 금지된 성장촉진제 등 화학첨가제를 써서 콩나물을 대량 재배해 유통한 일당이 검거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우하이(烏海)시 공안은 최근 시 외곽의 산속에서 콩나물 비밀재배기지 3곳을 찾아내 업주 등 4명을 체포했다.

당국은 현장에서 'AB가루' 등 독성 화학첨가제를 증거품으로 압수했고 이들이 재배한 유해 콩나물 5t을 폐기했다.

현지 공안의 조사 결과 이들은 3년 전부터 외딴 지역에 비닐하우스를 차려놓고 콩나물을 재배해 인근 지역에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화학첨가제를 사용하면 콩나물이 윤기가 날뿐 아니라 속성 재배가 가능해 일반 콩나물보다 배 이상의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장기간 복용하면 암 유발을 비롯해 인체에 치명적인 위험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식품 첨가가 엄격히 금지돼 있다.

중국에서는 성장촉진제 이외에도 표백제, 방부제 등 인체에 해로운 약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한 콩나물이 자주 적발돼 소비자들의 불신을 사고 있다.

중국 당국은 국민 식생활을 위협하는 위법행위가 끊이지 않자 2009년 식품안전법을 제정한 뒤 처음으로 유해식품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