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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감 선별·다림질… 세탁은 긴장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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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극한직업’
우리가 옷을 입고 생활을 하는 한 삶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세탁이다. 과거 어머니가 냇가에서 직접 해주시던 빨래는 현대에 이르러서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공장으로 변모됐다. 가정에서 쉽게 세탁할 수 없는 대형 텐트부터 작은 양말까지 우리를 감싸는 모든 것들을 대신해서 깨끗하게 해주는 공장이 생겨난 것. 겨울철이면 매일 평균 2000벌의 세탁물이 들어오는 이곳은 고객과의 시간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잠시도 쉴 틈이 없다. EBS ‘극한직업’은 7일 오후 10시45분 ‘세탁공장’ 편을 방송한다.

세탁공장은 고객과의 시간 약속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눈코 뜰 새 없이 돌아간다. 그렇게 정신 없이 일이 계속되는 가운데 위험도 늘 함께 한다.
EBS 제공
세탁공장의 하루는 눈코 뜰 새가 없다. 세탁물이 공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선별작업부터 이루어진다. 소재마다 세탁법이 다르고, 오염의 종류에 따라 최종 세탁법이 판이하기 때문이다. 양말부터 속옷, 코트, 깃털점퍼, 교복, 이불 등 다양한 종류의 의류를 세탁하기 위해서는 의류를 선별해 최적의 세탁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눈과 손을 바쁘게 움직여 순식간에 옷의 소재를 파악하고 나면 물세탁과 드라이클리닝으로 분류해 대형 세탁기로 옮긴다.

이제 대형 세탁기가 24시간 정신 없이 돌아가며 빨래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순간에도 사람의 손을 빼놓을 수 없다. 소재가 상하지 않도록 오염을 빼는 작업은 오랜 경력의 세탁 전문가의 비결이 필요하다. 종일 세제와 물에 닿는 손은 성할 날이 없다.

다림 작업도 이어진다. 180도 고온의 스팀다리미는 옷을 반듯하게 피는 데 꼭 필요한 도구이지만, 다리미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팀은 작업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순간의 방심이 화상을 부를 수도 있기 때문에 늘 조심해야 한다.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각종 찌든 때로 더러워진 옷을 다시 깨끗하게 만드는 일을 보람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24시간 돌아가는 대형 세탁 기계와 함께 끊임없이 수작업이 이어지는 세탁공장의 현장을 찾아가본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