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지소울, 15년 전 '영재육성 프로젝트 99%' 때 모습은?

 

지소울, 15년 전 '영재육성 프로젝트 99%' 때 모습은? 

지소울의 데뷔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 소식이 알려졌다.

지소울과 박진영은 2001년 SBS ‘영재육성 프로젝트 99%’를 통해 처음 만났다. 

당시 지소울은 미국의 알앤비 가수 알 켈리의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를 불렀고, JYP 연습생으로 발탁됐다. 박진영은 “초등학교 6학년이었는데 신기하게도 그의 입에선 흑인보다 더 흑인스러운 노래가 흘러 나왔다”고 회고하며 “그의 재능이 놀라워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 데뷔가 확정되지 않은 연습생이라 최소한의 지원밖에 해주지 못했지만 그는 열심히 연습하며 커나갔다”고 전했다.

JYP의 유망주이자 에이스, 미국 진출 선봉장이던 그의 명성은 2008년 이후 조금씩 사그라졌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 탓이다. JYP 측은 미국 진출 프로젝트를 접고 철수했다. 하지만 지소울은 혼자 남았다. 아직 배울 게 너무 많다고 했다. 브루클린대학에서 순수미술과 심리학을 공부했다.

한편 박진영은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지소울이 미국 생활 9년 만에 본인이 작사 작곡한 음악 20곡을 들고 귀국했다"며 "놀라운 아티스트가 돼 있어 믿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팠던 어린 시절, 힘든 가정형편, 타국생활의 외로움, 이 모든 게 이 친구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막진 못 했다"며 "15년 전 그 수줍던 아이가 제 앞에 놀라운 아티스트가 되어 서있었다"라며 그의 데뷔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인터넷팀 이소은 기자 ls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