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센터는 지난해 3월 공모를 통해 경력 10년 미만의 신진 연출가 세 명을 선정했다. 7개월간 이들의 작품을 다듬은 끝에 실제 무대로 옮기게 됐다. 첫 테이프는 달과아이극단 대표인 이래은(41) 연출의 ‘날개, 돋다’가 끊는다. 25일까지 공연하는 이 작품은 ‘선녀와 나무꾼’ ‘아기장수’ 등 설화 모티브를 따 만든 성장 우화다. 청소년의 성장을 통해 나는 누구인지 질문을 던지게 한다.
‘디스 디스토피아’ |
마지막 공연은 ‘여기는 당연히, 극장’ 대표인 구자혜(33) 연출의 ‘디스 디스토피아’다. 2월 4∼8일 무대에 오른다. 희망 없는 음울한 세상에서 각 세대가 서로의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냉소적으로 그렸다. 세 작품은 매주 목∼일요일 공연된다. 올해 연극 부문 ‘뉴스테이지’ 공모는 3월쯤 진행된다. 2만원. (02)743-9331
송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