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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스위스 다보스포럼서 '동해'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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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곳을 지나는 외국인들이 동해 관련 대형 빌보드 광고를 쳐다보고 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동해’를 주제로 한 대형 빌보드 광고를 올렸다.

23일 서 교수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가로 10m, 세로 2m의 대형 빌보드 광고로,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중심 거리에 설치됐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유럽연합(EU)과 다보스포럼의 대표 색깔인 군청, 노랑, 흰색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광고 문구는 “휴가 때 동해에 놀러오세요. 당신은 아름다운 해변과 풍부한 해산물, 다양한 해양 스포츠 및 일출, 그리고 멋진 숙박시설 등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말 끝내 줍니다!”라고 문구를 담고 있다.

서 교수는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나라를 되찾은지 70년이 됐지만 아직도 되찾지 못한 것들이 많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동해(East Sea)’의 명칭”이라는 말로 광고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이 ‘일본해’가 아니라 ‘동해’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해 관광’을 주제로 홍보하는 것이 외국인들에게 보다 자연스럽게 동해를 인식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몇 년간 서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유력 매체와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서커스 등 세계적 관광지의 주요 전광판을 통해 동해 광고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올해도 다보스포럼을 시작으로 세계적 이목이 집중되는 대형 이벤트가 열리는 주요 도시를 직접 찾아다니며 동해 캠페인을 활발히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번 광고에 든 비용은 치킨마루에서 전액 후원했으며, 디자인회사 디셀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 광고 전문가들이 함께 힘을 모았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