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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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부사관 폭행하고 성추행한 육군 중사 구속 돼

중동부전선 전방부대에서 20대 부사관이 후임 부사관들을 수차례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23일 육군은 후임 부사관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A(22) 중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중사는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후임 B(21) 중사와 C(21) 하사 등 2명을 주먹과 발로 폭행하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의 휴대전화로 후임 중사 2명의 샤워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하는 등 추행 혐의도 받고 있다.

군 당국은 "A 중사가 함께 술을 마신 뒤 2차를 가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후임 부사관을 폭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 수사기관이 A 중사의 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