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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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와 수사가 만드는 팟캐스트 ‘수도원 책방’ 눈길

김경희(왼쪽) 수녀와 황인수 수사.
출판전문인들인 수녀와 수사가 만드는 팟캐스트 ‘수도원 책방’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가톨릭 성바오로수도회(준관구장 서영필 수사)와 성바오로딸수도회(관구장 정문자 수녀)는 25일부터 팟캐스트 ‘수도원 책방’을 오픈했다 . 이 팟캐스트는 오디오 파일 형태의 방송으로, 인터넷망을 통해 우리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수도회는 사회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복음을 전해온 바오로가족 소속으로,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팟캐스트 프로그램은 바오로가족이 새로운 백년을 여는 동시에 올해 ‘봉헌생활의 해’를 맞아 창립자(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의 영성을 되살려 이 시대의 언어로 소통하기 위한 또 하나의 걸음이다.

두 수도회는 교회 안팎의 다양한 책과 음악, 영화, 문화를 복음적인 시각으로 읽어내며, 우리사회를 밝고 희망적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또한 세상 속에서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하는 ‘오늘의 바오로’가 되기를 지향한다.

1회 30~40분간 방송하는데, 청․장년층 가톨릭 신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책의 한 부분을 낭독하기도 하고 주목할 만한 신간과 영화 소개도 곁들이고 있다. 1일을 기점으로 10일 단위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서 팟빵(Podbbang) 앱을 설치 후 ‘수도원 책방’을 검색해 들어가 원하는 내용을 들으면 된다. 웹상에서는 네이버, 다음, 구글에서 ‘수도원 책방’으로 검색하면 된다. 애플 아이튠즈(Apple iTunes)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진행은 다년간 출판계에서 활약했던 황인수(이냐시오) 수사와 김경희(젬마) 수녀가 맡았다. 황 수사는 성바오로수도회 소속 사제로 로마에서 교부학을 전공했고 성바오로출판사 편집장을 역임한 뒤, 현재 양성 책임을 맡고 있다. 김 수녀는 성바오로딸수도회 소속 수녀로 다년간 바오로딸 온․오프라인 서점을 관리하며 많은 독자와 만나 왔고, 현재 바오로딸 영상․음반 사도직 소임을 살고 있다. 방송은 성바오로딸수도회 알베리오네센터 내 녹음실에서 하며, 바오로딸 영상음반팀에서 기술적 지원을 한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수도원 책방> 팟빵 방송듣기 -> http://www.podbbang.com/ch/8788

 

<수도원 책방>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sudowon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