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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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기적 행한 도둑?…휠체어에서 '벌떡'

 

도둑질에 반전이 있다면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 아닐까. 휠체어에 앉아있던 한 여성이 벌떡 일어나 마트 물건을 훔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11일 잉글랜드 미들랜드주의 한 마트에 남녀가 등장했다. 이 중 여성은 휠체어를 타고 있었으며, 다른 남성은 휠체어를 밀며 조심스레 마트에 들어왔다.

식품 코너에 진입한 두 사람. 그런데 휠체어에 앉아있던 여성이 주위를 둘러보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 여성은 남성의 지시에 따라 진열대에 놓인 몇몇 식료품을 점퍼에 넣었다. 그리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휠체어에 앉았다. 이들은 잠시 후, 유유히 사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마트에서 60파운드(약 9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미들랜드 경찰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