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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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댁' 탕웨이, 분당 토지 2억원 손해보고 되판 까닭은?

중국 배우 탕웨이가 본인 소유의 분당 땅을 2억원 가량 손해를 보고 되판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근 탕웨이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소재 전용면적 485.9m²(약 147평) 토지를 지난해 11월14일 12억5000만원에 매각했다. 탕웨이의 땅은 한 중소기업 대표 부부가 매입해 지난 8일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탕웨이는 이 토지를 2012년 7월 13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탕웨이는 당시 토지 매입을 위해 ‘6’으로 시작하는 외국인 주민번호까지 발급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실거래가 1억원 손해뿐만 아니라 취등록세 및 거래액의 0.9% 수준인 부동산 중개사료, 등기를 위한 법무사 비용 등을 모두 고려하면 총 손실은 2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토지를 매각한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해당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사생활 보호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의식했을 것”이라며 “결혼 이후 남편과 새로운 주거지를 구해 1억원 가량 가격을 낮춰서 급매로 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탕웨이는 영화 ‘색,계’와 ‘만추’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중국 배우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다음 로드뷰 캡쳐